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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세계 위기에 야구장에서도 자취 감춘 정용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최근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회장 취임 후 즐겼던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줄이고, '안방'처럼 드나들던 야구장으로의 발길도 끊었다. 대신 쇄신 인사와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경영 본업에 매진하고 있다. 핵인싸, SNS 정리·야구장 발길 뚝 3일 재계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이 최근 SNS에 이어 야구장에서도 종적을 감췄다. 정 회장은 재계를 대표하는 ‘야구광’으로 SSG 랜더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는 야구장에서 정 회장의 목격담이 들리지 않고 있다. 신세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올해 SSG 랜더스의 랜더스필드에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 회장이 SSG 랜더스의 홈 경기에 방문한 날보다 방문하지 않은 날을 새는 것이 더 빠르다고 할 정도였다. SSG 랜더스가 우승했던 2022년에는 홈 72경기 중 39경기를 직관했다.신세계 관계자는 “올해는 아직 회장님의 야구장 방문에 대한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가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됐고, 2024 한국프로야구 정규리그도 막을 올렸다. 굵직한 이벤트들이 있었음에도 정 회장의 모습이 야구장에서 포착되지 않은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야구장을 방문한 것과 대조된다. 신동빈 회장은 MLB 서울시리즈 때 고척돔을 찾았고, 김승연 회장은 올해 한화 이글스의 개막 홈 경기 때 모습을 드러냈다.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도 MLB 서울시리즈에 초청을 받았지만 일정상 방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마지막으로 야구장을 공식 방문한 건 지난해 10월 23일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었다. 정 회장은 2023년 1월 SSG 랜더스의 미국 전지훈련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지만 올해는 이런 소식도 없다. 그렇지만 야구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다. 지난 2월 신세계그룹의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식 때 자신의 야구 철학에 대해 언급했다. 한 신입사원이 “얼마 전 류현진이 KBO로 복귀했는데, SSG 랜더스 구단주로서 우수 선수 영입과 우승을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나”고 묻자 정 회장은 “어느 한 사람이 특출나게 잘한다고 해도 안 될 땐 안 되는 게 야구”라며 “슈퍼스타 한 명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팀워크, 우정, 교감 등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재계 ‘핵인싸’로 꼽히는 정 회장은 지난달 8일 회장 승진 이후 20일 만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대거 정리했다. 84만여명의 팔로워를 지닌 정 회장은 이전까지는 거의 매일 게시물을 올리며 사람들과 소통해왔다. 하지만 현재에는 게시물 13개만 남았고, 팔로잉 수도 0명으로 바뀌었다. 인스타그램 프로필이 본인의 사진에서 ‘꽃’으로 교체됐고, 마지막 게시물은 2월 19일로 남아 있다. 회장 취임 이후에는 어떤 게시물도 게재하지 않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SNS 활동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기 때문에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고 경영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쇄신 인사·구조조정…경영 성과 ‘올인’ 지난해 이마트가 창사 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등 위기감이 팽배하다. 이런 가운데 정 회장은 리스크 관리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칼을 뽑았다. 지난 2일 회장 취임 후 첫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 적자 전환의 원흉으로 지목된 신세계건설의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 지난해 11월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 개편과 함께 도입한 수시 인사의 첫 사례다. ‘재무통’을 선임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허병훈 신임 대표는 지난 2018년 신세계그룹으로 입사해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달 25일부터는 창립 후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인력 효율화를 통해 수익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마트(29조4000억원)는 지난해 쿠팡(31조8000억원)에 ‘매출 1위’ 자리를 넘겨줘야 했다. 그리고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같은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공세가 거센 상황에서 돌파구 마련이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신세계는 실적 악화로 분위기가 무거운 상황에서 회장 승진 카드를 꺼내 들며 정 회장을 중심으로 ‘정면 돌파’를 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했고, 정용진 회장은 변화된 일련의 행보로 반드시 경영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4 07:01
PGA

33년 만에 PGA 투어 제패한 아마추어 등장...주인공은 '스무 살' 닉 던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3년 만에 아마추어 선수가 우스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대학 2학년생 닉 던랩(20·미국)이다. 미국 앨라배마대학 던랩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29언더파 259타를 기록하며 28언더파를 남긴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를 1타 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던랩은 1991년 PGA 투어 투손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한 필 미컬슨(미국) 이후 33년 만에 프로 대외에서 정상에 오른 아마추어 선수가 됐다. 던랩은 지난해 US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질을 인정 받은 선수다. 당시 우승으로 이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초청 선수로 나섰다. 던랩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12언더파를 기록했다. 2위였던 샘 번스(미국)에 3타 앞선 선수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한 때 번스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공동 선수로 올라섰다. 번스가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실수를 범하며 더블 보기를 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렸지만, 베자위덴하우트가 1타 차로 던랩을 추격하며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라운딩이 이어졌다. 던랩은 18번 홀(파4)에서 티샷이 흔들리며 3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연장 승부 기로에서 1.7m 파 퍼트를 해내며 우승을 결정 지었다. 한편 한국 선수 김시우는 이날 15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톱10 진입을 바라봤지만, 16번 홀에서 보기, 17번 홀에서 4타를 잃으며 최종 합게 19언더파(269타)를 기록했다. 공동 25위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2 09:50
산업

[스타일 IS리포트] 신세계 뽀아레·한섬 오에라, 초고가 화장품 들고 VIP 대전 '활활'

현대백화점그룹 한섬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나란히 선보인 초고가 화장품 '오에라'와 '뽀아레'가 백화점 VIP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손바닥만 한 세럼 하나에 30만~120만원에 달하는 고가 화장품이니만큼 백화점에서 연 수천만 원 이상 사용하는 고객을 상대로 집중 마케팅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섬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모두 모기업이 백화점을 유통망으로 보유하고 있어서 이 같은 전략이 곧잘 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큰손 모셔라 31일 업계에 따르면 '타임' '시스템' 등 유명 여성복 브랜드를 전개하는 한섬은 지난 2021년 8월 자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를 론칭했다. 오에라는 스위스 현지의 '스위스 화장품 연구소'와 협업해 개발한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이 주 종목이다. '크로노 엘릭서'라는 독자 성분을 담고 있는 만큼 제품력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 한섬의 설명이다.그만큼 비싸다. 오에라의 보급 라인 제품 가격은 20만~50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그러나 최상위 라인인 '시그니처 프레스티지'는 40~50㎖ 가량의 크림과 세럼이 120만원대에 달할 정도로 비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한섬보다 약 5개월 빨리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를 선보였다. 뽀아레는 2015년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폴 뽀아레의 상표권을 인수해 화장품 강국인 프랑스의 DNA를 이식했다. 최상위 럭셔리브랜드인 만큼 패키지와 디자인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제품 패키지는 골드톤과 가죽을 재현한 듯한 독특한 질감을 입혔다. 당연히 비싸다. 라인별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40~50㎖ 세럼 한 개에 22만~72만원 가량이다. 국내 시장에서 오에라나 뽀아레같은 초고가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소비자층은 한정적이다. 양사가 모두 백화점 VIP를 향해 적극적인 구애를 하는 이유다. 실제로 현대백화점그룹은 오에라 론칭 이후 한섬과 백화점 VIP 고객 대상 프리미엄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자사 브랜드나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VIP 고객 초청 행사시 브랜드와 협업해 고객 체험형 행사를 진행하고 전문 피부 테라피스트가 제공하는 유료 스킨케어 서비스 행사도 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뽀아레를 알리기 위해 톱 모델 전지현을 뮤즈로 발탁했다. 모델료만 1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지만, 뽀아레의 고급 이미지를 위해 감수했다. 지난 8월 VIP사이에 인기가 많은 굵직한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에 뽀아레 대표 상품도 전시했다. 프리즈 서울은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이 각별히 챙기는 행사로 그룹 내 뽀아레를 향한 관심도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큰손들을 향한 구애가 빛을 보고 있다는 자평이다. 한섬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에서 판매된 오에라 매출 중 백화점 VIP 고객 매출 비중이 91.6%를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공시에 따르면 뽀아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1.7% 늘어나며 전체 매출 개선을 이끌었다. 백화점 VIP는 수백만원에서 수억원 이상까지 고객의 연간 소비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각 백화점은 자체 정책에 따라 3~6개 등급으로 특별한 고객들을 나눈 뒤 라운지 이용권, 발레 파킹 서비스, 제품을 구매할 때 안내를 맡는 1대 1 쇼퍼 서비스, 구매 금액 내 10~2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는 권한을 준다. 모두 무료 서비스이지만 VIP가 백화점에서 지출하는 액수가 워낙 클뿐더러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백화점에서는 이들을 관리하는 데 정성을 쏟는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VIP는 보통 1년에 수억 원가량을 쇼핑으로 지출하는 큰손으로 특별한 서비스와 관리를 받는 고객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VIP들은 친목을 위해 백화점 갤러리 등에서 그림 감상 등을 하고 라운지로 내려가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경우가 있다"며 "VIP가 돌아갈 때 쇼핑을 즐기고 가는데 이때가 백화점으로서는 명품이나 값비싼 보석, 고가의 화장품 매출로 연결할 수 있는 타이밍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막오른 경쟁 오에라와 뽀아레가 출시된 시기에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다. 마스크 착용으로 화장품 시장 자체가 침체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엔데믹 이후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한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신세계인터셔날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38억원,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52.5% 감소했다. 한섬도 매출 3457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3%, 78.8% 줄었다.하지만 같은 기간 화장품 사업은 비교적 선전했다. 특히 한섬의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는 한섬라이프앤이 상반기 매출 23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2배가량 올랐다. 양사는 화장품 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큰 매력적인 분야로 보고 마케팅 전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섬은 올해 오에라의 제품 라인업과 유통망을 확대해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을 공략한다. 미백크림·선크림 등 오에라 신제품을 차례로 선보이고, 남성 고객을 위한 옴므 라인과 럭셔리 제품 라인업도 확대한다.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 등 전국 백화점에 포진한 매장에 이어 갤러리아 광교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더현대 서울, 더현대 대구 등으로 매장도 늘린다. 해외도 공략한다. 기존 패션 상품을 수출 중인 프랑스·캐나다 등 20여 개국 패션·유통업체 60여 곳을 중심으로 오에라를 판매할 방침이다.뽀아레도 고삐를 쥔다. 프랑스 및 미국 백화점 입점을 추진하고, 전국 각지 신세계백화점에 매장을 신설하고 있다. 화장품은 원가율이 20~30% 수준으로 마진율이 높은 종목 중 하나다. 화장품 가격이 비쌀수록 마진도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 오에라와 뽀아레처럼 스킨케어 브랜드는 일단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다른 브랜드로 잘 바꾸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다. 한섬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초고가 화장품에 집중하는 배경이다. 한섬 측은 "오에라 신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으로 패션을 넘어 고객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뷰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은 고객 충성도와 마진율이 높은 품목"이라며 "양사가 초고가 화장품 띄우기에 열심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1.01 07:01
영화

주윤발→판빙빙, 오늘(5일) ‘부국제’는 아시아★ 축제[28th BIFF]

아시아의 별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빛낸다.주윤발, 판빙빙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중화권 스타들이 5일 각기 다른 공식 일정을 통해 한국의 프레스 및 관객들과 만난다.먼저 주윤발은 5일 낮 12시부터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주윤발은 앞서 전날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 트로피를 받고 데뷔 50년을 맞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던 바. 홍콩 누아르를 대표하는 ‘영원한 따거’ 주윤발이 기자회견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주목된다. 판빙빙은 배우 이주영과 함께한 영화 ‘녹야’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관련 기자회견이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이 외에도 다양한 오픈토크가 마련돼 있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한국이 싫어서’의 오픈토크를 시작으로 정우성 감독의 영화 ‘보호자’, 배우 김다미, 전소니 등이 주연한 영화 ‘소울메이트’,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등이 출연하는 ‘독전2’의 오픈토크 등이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주윤발의 핸드프린팅 행사도 같은 장소에서 오후 5시부터 열린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계속된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5 08:26
연예일반

‘다음 소희’ 영평상 최우수 작품상·신인여우상 석권

시대의 목소리를 담아낸 강렬한 작품 ‘다음 소희’가 작품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4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발표한 제 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수상작 명단에서 ‘다음 소희’가 2관왕을 수상하는 쾌거를 알렸다.최고 영예의 최우수작품상은 개인이 아닌 작품의 제작사에 수여되는 상이다. ‘다음 소희’는 트윈플러스파트너스와 크랭크업필름이 수상한다. 제작사 트윈플러스파트너스는 첫 제작 작품으로 영평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게 됐다.주인공 소희 역의 김시은은 신인 여우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배우 김시은은 신예답지 않은 섬세하면서 입체적인 연기를 펼쳐 일찍이 해외 및 국내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냈으며 지난 4월에 진행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수상 이후 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 여우상까지 받으며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 배우로 우뚝 서게 됐다.‘다음 소희’는 작품의 미학성에 주목해 뽑는 ‘영평 10선’에도 선정되며 2023년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은 오는 21일 오후 2시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시상식이 진행된다.‘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이후 해외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연이은 수상과 초청 소식을 알리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줬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06 16:54
연예일반

통제광 여성과 자유로운 남성… 격정적 사랑 ‘99번의 정사’ 8월 개봉

격정적인 사랑을 통해 남녀의 끝없는 욕망을 강렬하게 담아낸 영화 ‘99번의 정사’가 개봉을 확정했다.솔직하면서 은밀하고 감정적이면서도 이성적인 섬세한 사랑을 거침없이 담아낸 욕정 로맨스 영화 ‘99번의 정사’가 8월 개봉을 확정 지으며 메인 포스터를 함께 공개했다.‘99번의 정사’는 낯선 남자와 단 한 번만 관계를 갖던 그녀가 자유로운 그와 만나면서 끝없는 애정에 중독돼 가고 서로 헤어날 수 없이 빠져드는 파격적인 욕정 로맨스 영화다. 자신의 모든 것을 통제하는 커리어 우먼과 자유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남자의 열정적이면서도 강박적인 서로의 이끌림을 섬세하게 그려낸다.이 영화는 ‘제75회 칸 영화제’ 프랑스독립영화배급협회 프로그램 초청, 스위스 영화상 최고 배우상 노미네이트, ‘75회 에든버러국제영화상’ 파월&프레스버거상 수상, ‘18회 취리히 영화제’ 초청 등 글로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단 한 번의 관계를 목적으로 만난 남녀가 운명처럼 이끌리고 끝없이 빠져드는 욕망을 집착적으로 그려낸 욕정 로맨스 영화 ‘99번의 정사’는 이달 내에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4 08:49
연예일반

[왓IS] 전 세계가 ‘길복순’을 주목해! 전도연X설경구, 글로벌로 훨훨

영화 ‘길복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뜨겁다.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길복순’의 제작 보고회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현장에 자리한 7개국가의 외신 기자들 덕분이다.통상적인 제작 보고회의 경우 기자들의 명함을 확인하고 출입증을 주는 것으로 안내가 끝난다. 하지만 ‘길복순’은 달랐다. 현장 관계자는 “제작 보고회장 오른쪽에는 통역 기기가 놓인 자리가 소수 마련돼 있다. 이 자리에는 착석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이 자리는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일본, 프랑스, 태국, 홍콩 등에서 온 기자단을 위한 것이었다. 현장에는 7개국 18개 매체가 참석했다. 올해 첫 넷픞릭스의 공식 내한 초청 일정이다. 그만큼 ‘길복순’에 대한 넷플릭스의 기대도 크다는 의미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전도연과 설경구의 세 번째 만남이자 전도연의 첫 정통 액션 스릴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연출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과 ‘킹메이커’(2022)로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인정 받은 변성현 감독이 맡았다.‘길복순’은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장르 영화와 다소 거리가 있다고 여겨졌던 영화제에서도 선택했을 만큼 작품성이 남다르다는 기대를 받는다. 이날 외신 기자들은 제작 보고회 이후 변성현 감독을 비롯해 전도연, 설경구 등 주요 출연진과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프레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길복순’은 오는 31일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1 14:10
연예일반

“홍콩 시위는 폭동” 견자단 발언에 ‘오스카 초대 철회’ 청원 7만 명 돌파

배우 견자단의 홍콩 시위 관련 발언이 세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7일(한국 시간) 홍콩프리프레스(HKHP)는 ‘홍콩에서 온 사람들 그룹’이 지난 4일 오스카 위원회에 견자단을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초대한 것을 철회 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이 서명 운동은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에 올라왔으며, 8일 오전 9시께 7만 명의 동의를 넘어섰다.이들은 “우리 홍콩인들은 중국 공산당의 인권 침해를 지지하는 견자단을 시상자로 초청하기로 한 여러분의 결정에 우려를 표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화제로서 오스카는 인권과 도덕적 가치를 위반하는 행동에 대한 지지가 아닌 존중을 나타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견자단은 최근 영국 잡지 GQ와 인터뷰에서 “2019년 홍콩 송환법 반대 소요는 시위가 아니었다. 그것은 폭동이었다”는 발언을 했다.견자단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 출신으로 홍콩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10살에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홍콩에서 배우 활동을 하며 ‘와호장룡’, ‘엽문’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견자단은 2017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며 “나는 100% 중국인”이라고 밝힌 뒤 공공연하게 현 중국 정부에 대한 충성과 지지를 표해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8 08:55
연예일반

유태오, 선댄스 이어 베를린 환호,,"K콘텐츠 뜨거운 관심"

배우 유태오가 주연을 맡은 영화 ‘전생’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21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9일(현지시간)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진행된 ‘전생’ 시사가 끝나자 현장에서 뜨거운 박스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함께 영화를 보고 무대로 향하는 배우들을 향해 환호성과 찬사가 이어졌고 시사 후 진행된 A24 제작사의 파티에서는 영화에 대한 감동과 깊은 여운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했다고 소개했다.‘전생’(감독 셀린 송)은 어린 시절부터 인연이 깊은 노라와 해성의 이야기로, 노라가 10살에 캐나다로 이민을 가며 헤어지게 된 20년 후 성인이 된 두 사람이 뉴욕에서 1주일간의 운명적인 재회를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유태오는 해성 역을 맡아 선댄스 영화제에 이어 베를린 영화제 경쟁작에 올라 레드카펫을 밟았다.영화 평론가 윌리엄 스토러는 “새로운 시각의 계층화를 보여주는 이 영화는 5점을 주고 싶다. 셀린 송 감독은 전생과 인연을 통해 복잡한 인간의 속내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관계와 필연, 이민자의 정체성에 대해서 3부작으로 나눠 결국은 인관과 사랑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영화이며 감동을 안겼다”라고 평했다. 프리미어 시사가 끝난 후 여러 평론가들의 트위터에는“베를린 영화제에서 본 영화 중 A+다.” ,”올해 최고의 영화라 말하고 싶다.”, “셀린 송 감독의 연출력과 각본의 훌륭함에 놀랐다.”라고 호평했다. 현지 프레스 간담회와 프리미어 시사회 레드카펫에서 유태오의 인기도 대단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연애대전’의 세계적 인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태오는 독일 태생으로 베를린 영화제 경쟁작 레드카펫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 대다수의 취재진들은 유태오와 사진 찍기를 원했고 레드카펫에서 유태오를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도 대단했다.유태오는 “우선 선댄스 영화제 초청만으로 너무 기뻤는데 생각지도 못한 베를린 영화제에 ‘전생’이 경쟁작에 올랐고 많은 영화 관계자들과 팬들이 우리 영화를 사랑해 주셔서 기쁘고 영광스러운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한국 배우지만 독일 태생이고 부모님이 독일에 살고 계시는데 베를린 영화제 경쟁작에 초청되어 프리미어 시사에 부모님이 오셨고 함께 영화를 봤는데 그 기분은 말로 표현 없을 만큼 기쁘고 뿌듯한 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또 유태오는 “이틀 동안 국제적 영화제 안에서 K-콘텐츠와 한국 배우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뿐 아니라 정말 여러 나라의 분들이 레드카펫에 찾아와 주시고 제 이름을 부르면서 사인 요청을 하고 응원한다고 표현해 주셔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2일 동안 짧은 시간이지만 유럽 영화팬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했고 빨리 떠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유태오가 출연한 ‘전생’은 올해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2.21 09:47
골프일반

골프존, 세계적인 골퍼 육성 목적 ‘2023 골프존 후원선수 조인식’ 개최

㈜골프존이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내외 투어 무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프로 및 아마추어 유망주 선수 육성을 위한 ‘2023 골프존 후원선수 조인식’을 개최했다. 골프존은 이번 ‘2023 골프존 후원선수 조인식’을 통해 총 6명의 유망주 선수들을 후원선수로 선정하고 내년부터 선수들이 국내외 투어 활동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활동 전반에 대해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또 개인의 역량을 끌어낼 수 있도록 골프 선수 육성기관 골프존레드베터아카데미(GLA)를 통해 체계적인 레슨 및 훈련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골프존뉴딘그룹 김영찬 회장, 골프존 최덕형 대표, 박강수 대표 및 골프존뉴딘그룹사 대표진과 이번에 선정된 김승민(23), 유현준(21), 이우현(20), 단젤라 샤넬(14), 이소윤(15), 강연진(11) 및 후원선수 가족 등이 참석했다. 후원선수 조인식은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내빈 인사말에 이어 후원선수 소개 및 선수들의 진심 어린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사진 촬영과 폐회 선언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골프존의 지원을 받게 될 남자 선수는 김승민, 유현준, 이우현 등 3명이다. 2021년 국가대표 출신 김승민은 지난 6월 KPGA 정회원에 수석 입회했으며, 올해 프로로 전향해서 KPGA 1부투어 초청선수 자격으로 우성 종합건설 오픈대회에 출전하여 3위를 기록했다. 2020 제37회 OK저축은행 한국 대학 골프대회 우승과 회장배 대학 대항 골프대회 우승 경력도 갖고 있다. 유현준은 2022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9년 YG컵 우승, 2021년 우수대학생 골프대회 우승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22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이우현은 2019, 2020년 스포츠조선배에서 각각 3위, 2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올해는 대한골프협회 회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여자 선수는 주니어 선수로 대전시골프협회 소속의 단젤라 샤넬과 경북골프협회 소속의 이소윤, 강연진 3명이다. 단젤라 샤넬은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 대전 선발전, 대전광역시골프협회장배, 대전광역시장배 중등부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활약했다. 이소윤은 경북도지사 및 협회장배 중등부에서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강연진은 올해 유소년 혼마배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경북 도지사배, 경북협회장배 초등부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골프존 최덕형 대표이사는 “골프존이 대한민국의 역량 있는 골퍼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든든한 후원자로서 지원과 책임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선발된 골프존 후원선수들이 GLA를 통해 국내외 차별화된 교습으로 KPGA, KLPGA 및 PGA, LPGA 진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나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골프존은 골프 저변 확대 및 한국 골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프로 골퍼들을 발탁해 후원해 오고 있으며, 세계적인 대한민국의 프로골퍼 육성과 한국 프로골프 투어 발전에 힘써왔다. 골프존이 후원한 대표적인 프로 골프선수로는 2021년 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의 영예를 안은 김동은(24)과 2019년 JGTO(일본프로골프투어) HEIWA PGM Challenge Road to CHAMPIONSHIP 우승자이자 2020년 JPGA(일본프로골프) 1부 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김성현(24), 2020년 헤지스골프 KPGA 오픈과 제36회 신한동해오픈, 2021년 YAMAHA·HONORS K오픈에서 총 3승을 기록한 김한별(26)이 있다. 이 밖에 지난 4월에는 GLA 소속의 골프 유망주 김주혁, 박지훈, 한창원, 이두열, 김규리 프로를 후원선수로 선정하고 투어 활동 준비 및 체계적인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2.12.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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